군부대 자리하던 군산 비응도에 호텔·콘도 들어선다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 비응도 내 군부대가 이달 말 이전해 부지(4만8천245㎡)가 관광지로 개발된다.
23일 군산시에 따르면 비응도에 주둔한 육군부대가 이달 말 인근 신시도로 이전한다.
2009년 부지를 사들인 군산시는 이곳에 대형호텔, 비즈니스 관광호텔, 콘도를 조성하는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군산시는 '드넓은 백사장과 해수욕장이 있는 데다 인근 경치와 전망이 좋아 체류형 숙소로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새만금과도 접하고 시내와 20분 거리로 접근성도 좋다.
사우디아라비아 한 기업은 이곳에 2010년께 47층 높이의 호텔을 추진하려다 경기침체 등으로 포기한 바 있다.
군산시는 부지 주변에 해양체험시설, 오토캠핑장, 해양레포츠센터 등이 추진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시는 부지매각과 사업을 위해 지난해 감정평가(평가액 199억원)를 완료하고 사업자 모집에 들어갔다.
시는 10월 20일까지 사업신청서와 계획서를 접수해 10월 3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군산시 투자지원과 ☎ 063-454-273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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