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BGF리테일, 대규모 블록딜 소식에 급락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BGF리테일[027410]이 대주주인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회장,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의 대규모 블록딜 소식에 23일 급락했다.
BGF리테일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7.73% 떨어진 10만1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때 9.64%까지 낙폭이 커지기도 했다.
홍 전 회장 등은 전날 장 종료 직후 대규모 블록딜에 나서 252만주를 매각했다. 전날 종가는 11만원이었고, 홍 전 회장 등은 주당 10만원에 매각을 마쳤다. 1주당 할인율은 9.09%였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번 블록딜의 영향으로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것은 불가피하겠지만, 회사 분할 이후 투자자의 가장 큰 우려였던 대주주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차단됐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지주회사가 사업회사에 대한 지분율을 높이는 과정에서 대주주 지분의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이슈가 소멸됐다"며 "최대주주인 홍석조 회장의 지분도 매각보다는 지주회사의 지분 출자 방식으로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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