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U-20 전담 새 사령탑 선임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 축구협회가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한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중국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현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을 다음 시즌 독일 프로축구 4부리그에 참가시키기로 했다.
AFP통신은 22일(한국시간) 독일 현지 언론을 인용해 "중국 U-20 축구대표팀이 독일 프로축구 4부리그 '레기오날리가 쥐트베스트'에 다음 시즌부터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축구협회는 도쿄올림픽 준비와 유망주 발굴을 위해 지난해 11월 독일 축구협회와 접촉, U-20 대표팀의 프로리그 참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축구협회는 해당 리그 소속 구단들의 의견을 물어 중국 U-20 대표팀의 참가를 결정했다.
독일 4부리그 레기오날리가 쥐트베스트는 총 19개 팀이 경쟁하는데, 중국 U-20 대표팀은 초청팀 자격으로 각 팀당 2경기씩 총 38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정식 순위에는 포함되지 않으며, 홈 경기장 없이 모든 경기를 원정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중국 축구협회는 각 팀에 대전료로 1만5천 유로(약1천900만원)씩을 지불하기로 했다.
중국은 해당 연령대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을 기회를 마련했고, 독일은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상당한 마케팅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중국은 2050년까지 축구 강국으로 성장하겠다는 장기 계획을 갖고 있다"라며 "U-20 대표팀의 독일 프로리그 참가는 이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축구협회도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은 다음 달 U-20 대표팀의 신임 감독을 선임해 본격적으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미 일본은 U-20 대표팀을 '도쿄올림픽 세대'라 부르며 다양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서 열린 2017 FIFA U-20 월드컵에선 만 15세의 유망주, 구보 다케후사에게 출전 기회를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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