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은 22일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지방자치단체 산하 연구원에 제출한 용역보고서에 자신의 저서 내용을 그대로 베껴쓴 내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가 대표로 있는 회사 '지속가능센터 지우'는 2014년 2월 충남발전연구원으로부터 상수도 관리방안과 관련한 연구 용역을 수주한 뒤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의 9페이지 가량이 김 후보자가 2012년 출간한 '성장에서 지속 가능 발전으로'의 내용과 표 등을 그대로 담았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연구용역은 2천만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우가 2014년 11월 인천 부평구에 낸 연구용역에는 대학원생을 연구보조원으로 참여시키겠다고 한 뒤 대학 졸업생 신분인 자신의 아들을 참여시켰다고도 지적했다.
이 의원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책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겨 쓴 것으로 명백한 자기표절"이라면서 "용역 보고서 작성 경위 등을 청문회에서 집중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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