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학숙 입사기준 대폭 완화…사회적 약자 배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서울과 수도권에 유학 중인 광주와 전남 출신 대학생의 요람인 남도학숙 입사 문턱이 대폭 낮아졌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2일 "신입생 성적평가 폐지, 사회적 약자 배려 등 남도학숙 입사기준 개선안을 마련, 내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입사 신입생은 고교 성적을 기준으로 한 평가가 없어지고 재학생은 대학교 성적 반영 비율을 50%에서 30%로 줄였다.
가산점 대상인 사회적배려대상자 범위도 기초수급자 등 5개 분야에서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조손가정, 아동복지시설 보호학생, 북한이탈주민, 특별재난지역주민 등 7개 분야를 추가했다.
양 시도는 전담팀을 꾸려 시군 의견수렴을 들은 뒤 최근 입사기준 개선안을 확정했다.
올해도 기숙사 재학생 성적기준 폐지, 4년제에서 2년제 대학 포함 등 개선안을 마련, 운영중이다.
양 시도는 제2남도학숙(정원 604명)을 서울시 은평구에 498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7층 전체 면적 1만3천717㎡ 규모로 짓고 있으며 내년 2월 개관한다.
동작구에 있는 제1남도학숙은 850명 수용 규모로 입사를 원하는 학생 수요가 많아 추가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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