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대재난에서 문화재를 어떻게 보호할까
문화재청 '2017 문화유산 방재 국제 심포지엄' 23일 개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대규모 재난으로부터 문화재를 보호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23일 오후 1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은 사단법인 문화재방재학회와 함께 '대규모 재난대비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전략적 접근'을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1부에서는 일본 문화청 지역문화창성본부 연구 전문가인 야스미치 무라카미가 일본의 대규모 재난대비 문화재 보호 방안을 설명하고 김도원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역사도시방재연구소 교수가 소방 용수공급 시스템, 지진 대비용 소화전 등 문화재 밀집지에 도입된 방재 시스템을 소개한다.
로히트 지기야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 문화유산 위기대응 분과위원장은 세계 문화유산 보호지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재해위험 사례와 네팔, 미얀마의 문화재 방재관리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2부에서는 경주 지진 문화유산 피해와 대응사례(김덕문 국립문화재연구소 안전방재연구실장), 석굴암 설계와 팔만대장경판 보존 방식 등 문화재에서 발견되는 선대의 문화유산 보호 방식(문종욱 부산대 특별연구원)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더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042-481-4821)으로 문의하면 된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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