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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너 일가가 보유한 IT 계열사 지분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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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너 일가가 보유한 IT 계열사 지분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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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오너 일가가 보유한 IT 계열사 지분 매각 추진

    한화 "공정거래법 취지 부응 위한 것"…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응인 듯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한화그룹이 IT(정보기술) 계열사인 한화S&C의 총수 일가 보유 지분을 일부 매각하기로 했다.

    한화S&C는 오너 일가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사로, 새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등에 대응해 지분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그룹은 21일 "한화S&C의 사업 부분을 물적분할해 그 지분의 일부를 외부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딜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의 내부거래를 규제하는 공정거래법의 취지에 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 조정 등 검토해왔고 그 일환으로 지분 매각을 진행 중이란 것이다.



    한화는 지분 매각이 한화S&C 사업 부분에 대한 대주주 지분율을 낮추면서 외부 투자자의 사업관리 역량을 활용해 IT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다만 "현재까지 주요 사항들이 결정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재계에서는 한화가 한화S&C의 지분을 최대 49%까지 매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화S&C는 시스템통합(SI),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비상장사다.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지분 50%를,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와 삼남 김동선씨가 25%씩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한화S&C는 그 지배구조 때문에 향후 한화그룹의 경영권 승계에서 핵심고리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낳아왔다.

    한화S&C가 한화에너지 지분 100%를 갖고 있고, 한화에너지는 한화종합화학의 최대주주다. 이를 통해 '한화S&C→한화에너지→한화종합화학→한화토탈'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사슬이 마련돼 있다.



    또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3천641억원)의 절반이 넘는 2천461억원이 내부거래를 통한 매출이다.

    한화는 "이번 거래는 공정거래법 취지에 부합하는 지분 구조로 변화시키려는 첫 단계로 향후 추가 조치들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법상 오너 일가가 지분 20% 이상을 보유한 비상장사(상장사는 30% 이상)는 일감 몰아주기의 규제 대상이 되는 만큼 추가적인 지분 매각 등의 조처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재계는 풀이하고 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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