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76.88

  • 12.09
  • 0.47%
코스닥

751.81

  • 2.27
  • 0.3%
1/3

'진실의힘 인권상'에 인도네시아 학살 생존자 베드조 운퉁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진실의힘 인권상'에 인도네시아 학살 생존자 베드조 운퉁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재단법인 '진실의힘'은 제7회 진실의힘 인권상 수상자로 인도네시아 반공 학살사건 진상규명 연구소인 'YPKP 65' 대표 베드조 운퉁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반공 학살은 1965∼1966년 정부와 군부가 공산주의 쿠데타 세력 소탕을 명목으로 공산주의자와 화교 50만명 이상을 대규모 살해한 사건이다.

운퉁 대표는 학살 당시 군에 체포돼 혹독한 고문을 받고 강제노역 수용소에 수감됐다가 생존한 인물이다. 2000년대 들어 YPKP 65를 이끌며 학살 피해자 지원과 진상규명에 힘쓰고 있다.

진실의힘은 "운퉁 대표는 '인간의 삶은 폭력보다 강하다'는 진실을 일깨웠다"면서 "인권상이 학살 생존자들에게 뜨거운 위로가 되고 인도네시아 과거 청산 운동에 굳은 연대가 되길 바란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진실의힘은 'YPKP 65'에도 인권상을 시상했다.

진실의힘은 군사독재정권 당시 고문으로 허위자백을 해 간첩으로 몰렸다가 재심으로 명예를 회복한 이들이 국가 손해배상금을 모아서 만든 단체다.

진실의힘 인권상은 고문과 국가폭력 생존자를 위한 상으로, 재일교포유학생간첩단 사건 피해자 서승씨와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유서대필 사건 피해자 강기훈씨, 문경 민간인학살 생존자 채의진씨 등이 지금까지 수상했다.

h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