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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했더니…임금↑예산↓

직접 고용 74명 2년 임금 비교 분석…8% 올리고도 4억여원 절감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로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근로자는 임금이 오르는 효과를, 광주시는 예산 절감의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광주시는 광역 자치단체 중 공공부문 최초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한 결과 임금은 오른 반면 인건비 예산은 오히려 줄었다.

광주시는 2015년부터 시청과 산하 공기업 등 772명에 대해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을 추진했다.

이들은 그동안 간접근로자, 즉 용역 형태에서 2년 기간제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

광주시가 직접고용 뒤 2년이 지나 정규직(공무직)으로 전환한 74명의 소요예산을 분석한 결과 간접고용 당시 2년간 지급한 용역비 54억9천200만원보다 4억4천만원이 적은 50억5천200만원에 불과했다.

감액 비율로는 8%, 금액으로는 연간 2억2천만원을 아낀 셈이다.

이는 계약 과정에서 발생한 부가가치세, 업체이윤 등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또 2011년에서 2014년까지 일반 공무원과 공무직 임금 인상률, 용역 위탁비 증가율을 비교 분석한 결과 공무원 임금은 평균 3.27%, 공무직은 7.15%, 위탁비는 7.64% 늘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직접고용으로 전환하면서 10% 안팎의 임금 인상과 복지포인트, 연차수당 지급 등을 고려하면 근로자가 느끼는 임금 인상 체감은 기대 이상이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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