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딩골핑 공장 1천만번째 '뉴 5시리즈' 한국 경매
국내 2대 한정 '뉴 M760Li xDrive'도 출품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BMW그룹코리아는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1천만 번째로 생산된 '뉴 5시리즈 딩골핑 에디션'을 서울옥션을 통해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뉴 5시리즈 딩골핑 에디션은 BMW가 독일 바이에른주 딩골핑 공장 50주년 기념식에서 발표한 1천만 번째 생산 차다.
BMW그룹코리아는 "이 특별한 차를 한국에 배정한 것은 한국이 5시리즈를 기준으로 글로벌 5위권에 드는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시리즈는 국내에서 2004년 수입차 최초로 단일차종 기준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고 1995년부터 현재까지 총 12만7천203대가 판매됐다.
특히 520d는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며 작년 한 해에만 7천910대가 팔려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경매에 출품되는 뉴 5시리즈 딩골핑 에디션은 520d 모델로, 판넬 커버와 센터콘솔 등에 전세계 유일한 모델임을 증명하는 에디션 배지를 새겼다.
BMW그룹코리아는 이 차의 BSI(BMW Service Inclusive)를 기존보다 확대해 구입일로부터 8년 또는 주행거리 16만㎞까지 주요 소모품의 교환이나 차량 정기점검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낙찰자에게는 독일 뮌헨에 있는 BMW 벨트, 박물관, 딩골핑 공장을 투어할 수 있는 1천만원 상당의 2인 여행 패키지도 증정한다.
이번 경매에는 BMW의 최상위 플래그쉽 모델인 '뉴 M760Li xDrive'도 함께 출품된다.
국내에 두 대뿐인 한정판 모델로, 프로즌 다크 브라운 컬러에 사양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과 동일하다.
뉴 M760Li xDrive는 V형 12기통 엔진으로 최고 출력 609마력, 최대 토크 81.6㎏·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7초 만에 도달한다.
경매 시작가는 뉴 5시리즈 딩골핑 에디션이 6천100만원, 뉴 M760Li xDrive가 1억9천500만원이다.
경매는 28일 진행되며 BMW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당첨된 경우에만 참여할 수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이날부터 경매 당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옥션 건물에 경매 차량을 전시한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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