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뒷줄 악기' 타악기의 다양한 매력 속으로
타악 듀오 모아티에 29일 연주회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오케스트라 맨 뒷줄 악기'로 인식돼온 타악기가 무대 전면에 등장한다.
타악 듀오 '모아티에'는 오는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신홀에서 정기 연주회를 연다.
모아티에는 타악기 연주자 한문경과 김은혜로 구성된 팀. 서울타악기 앙상블, TIMF 앙상블, 오푸스 앙상블 등에서 활약해 온 이들은 독립된 악기로서의 타악기 매력을 관객에게 전하겠다는 목표로 2010년 듀오를 결성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도 타악기의 다양한 소리와 주법을 감상할 수 있다.
작곡가 김정훈, 박명훈, 이병무, 문성준, 최지연, 김혜원에게 타악기가 전면에 나서는 곡을 위촉해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게 됐다.
모아티에는 "타악기의 역할을 무대 뒤편에서 악센트나 음악적 긴장, 순간적 에너지를 불어넣는 것으로 한정하는 편견이 있는데, 이런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연주회를 3년 전부터 기획해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석 2만원. ☎050-6551-5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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