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호 경전철' 우이신설선 내달 29일 개통
영업 시운전 중…전동차 무인 운행에 3년째부터는 역사도 무인화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다음 달 29일 개통한다.
21일 서울시의회 박진형(더불어민주당·강북3) 시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우이∼신설 도시철도 운영 및 유지보수계획'에 따르면 우이신설선은 다음 달 개통을 앞두고 이달 7일부터 영업 시운전 중이다.
우이신설선은 2량 1편성(세트)으로 이뤄졌으며, 총 18편성 36량이 투입된다.
1편성에는 좌석 48명, 입석 126명 등 총 174명을 정원으로 했다.
우이신설선은 첫차가 출발지 기준 오전 5시 30분 운행을 시작하고, 막차는 익일 오전 1시 종착역에 도착한다. 하루에 총 19시간 30분 운행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막차는 북한산우이역과 신설동역에서 각각 익일 0시 40분에 출발한다.
전동차는 평일 출·퇴근 시간에는 2분 30초, 평시에는 5∼12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주말과 휴일에는 5∼10분 간격으로 승객을 태워 나른다.
일반역 10곳에서는 20초, 환승역 2곳과 종착역 2곳에서는 각각 30초간 정차할 예정이다.
요금은 다른 수도권 도시철도와 마찬가지로 통합환승요금제가 적용돼 성인 기준 기본 1천250원이다.
한편, 우이신설선은 무인 전동차 운행은 물론, 각 역도 무인 시스템을 갖췄다.
하지만 개통 초기에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역무원을 임시로 두고, 3년째부터 역사를 무인화한다. 다만, 무인화 이후에도 안전요원을 두고 역무원 업무를 병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유실물 센터는 솔밭공원역에 만들어진다.
박진형 의원은 "서울 동북부 지역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우이신설선이 정상적으로 개통·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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