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에서 기초생활수급 대상자가 숨진 지 4개월 만에 발견됐다.
21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 25분께 부산 동구의 한 빌라에서 윤모(61·여)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윤씨 집에서 심한 냄새가 난다"는 이웃의 말을 들은 빌라 주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윤씨가 숨진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윤씨가 숨진 지 5개월 정도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월 중순 이후 윤씨를 목격한 사람이 없는 데다 시신 부패가 심한 점 등 때문이다.
윤씨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6년 전부터 혼자 생활해 왔다.
지난해 7월 뇌종양 수술을 받았고 우울증 당뇨 합병증 등 지병으로 몸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외부침입 흔적이나 타살 흔적은 없었고 부패가 심해 사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12일에는 오후 8시 15분께 부산 동구의 한 단칸방에서 세입자 김모(51) 씨가 지병으로 숨진 지 석 달 만에 발견됐다.
김씨 역시 방안에서 악취가 날 때까지 방치되다가 집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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