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다문화·새터민 청소년에 법질서 교육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검찰이 우리나라 법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새터민 가정 청소년을 상대로 법질서 교육에 나섰다.
부산지검은 올해 4월부터 부산글로벌국제학교(25명), 부산다문화국제학교(16명), 아시아공동체학교(20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법세상 탐험'을 진행했다.
이들 학생은 법무부 산하 법 체험학습 기관인 부산솔로몬로파크와 부산지검에서 4시간 동안 '원스톱(one stop) 법 교육'을 받았다.
부산솔로몬로파크에서 헌법 배움터, 모의국회, 모의선거 등 체험학습을 했다.
부산지검에서는 검찰 역사관, 법화학분석실, 심리분석실 등을 둘러보고 모의법정에서 검사와의 대화, 모의재판 역할극을 했다.
학생들은 "우리나라 법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알게 됐다", "범인이 어떻게 처벌을 받는 지, 검찰이 어떤 일을 하는지 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부산지검은 다음 달부터 다문화·새터민·비행청소년 등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야구단 선수들을 상대로 '스포츠맨십과 법질서' 등을 주제로 법 교육을 정기적으로 할 예정이다.
황철규 부산지검장은 19일 "다문화·새터민 청소년들이 법질서의 기초를 습득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하고 부산이 더불어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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