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노동자 국회 앞 농성 돌입…"최저임금 1만원 실현해야"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손형주 기자 = 마트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과 마트산업노동조합준비위원회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벌과 그 하수인인 정치인 등 적폐세력이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가로막고 있다"며 농성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사회 대개혁과 양극화 해소의 출발점인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가로막는 그 어떠한 세력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강도 높은 투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가로막는 '적폐세력'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자유한국당, 언론을 꼽았다.
이들은 기자회견 뒤 최저임금 1만원을 위해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는 의미로, '전경련', '경총' 등 피켓을 머리에 쓴 참가자들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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