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전천후 미드필더 이명주 영입…6개월 계약
22일 메디컬 테스트 후 입단 예정…전력 상승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디펜딩챔피언인 FC서울이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전천후 미드필더 이명주(27)를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다.
서울은 19일 이명주와 6개월 단기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달 초 아랍에미리트(UAE) 리그의 알 아인과 계약이 종료된 이명주는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軍) 팀인 상주 상무나 경찰 팀인 아산 무궁화 입단 전에 뛸 국내 K리그 클래식 팀을 물색해왔다.
이명주의 국내 복귀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다가 알아인으로 이적했던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알아인 이적 전 포항에서 감독-선수 인연을 맺었던 황선홍 서울 감독과 이명주는 서울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명주는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미드필더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빼어난 축구 재능을 갖고 있다. 경기 조율 능력과 강한 슈팅력, 정교한 크로스 능력도 겸비했다.
서울은 이명주의 가세로 기존 하대성, 오스마르, 주세종과 함께 K리그 클래식 최강의 허리진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 주말 81번째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2-1로 승리한 서울은 시즌 5승5무4패(승점 20)로 6강 상위 스플릿의 맨 아래인 6위에 머물러 있다.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로 뽑혀 중동 원정에 참가했던 이명주는 22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문제가 없으면 정식으로 입단 계약을 체결하고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