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2017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우승(종합)
연장혈투 끝에 천안시청에 승부차기 4-3 승리
창원시청 최명희 MVP…박항서 감독은 '지도자상'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창원시청이 승부차기로 천안시청을 제압하고 2017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창원시청은 16일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청과 대회 결승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우승했다.
전반 16분 임종욱의 선제골로 앞서간 창원시청은 전반 26분 김창휘의 자책골로 동점골을 헌납하며 전후반을 1-1로 마쳤다.
창원시청은 연장 전반 6분 천안시청의 이현창에게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연장 전반 8분 이정환의 재동점골이 터지면서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결국 창원시청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기면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창원시청의 최명희는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고, 창원시청을 우승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장백규(경주한수원) 이번 대회에서 4골을 터트려 득점상을 받은 가운데 천안시청의 조형익은 3도움으로 도움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밖에 김호준(창원시청)은 GK상, 황재현(창원시청)은 수비상, 조이록(천안시청)은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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