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6.43

  • 25.40
  • 0.98%
코스닥

737.70

  • 3.11
  • 0.42%
1/4

지리산 반달가슴곰 새끼 2마리 태어났다…소백산 여우도 출산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지리산 반달가슴곰 새끼 2마리 태어났다…소백산 여우도 출산

반달가슴곰 총 47마리…"서식지 주변 샛길 피해야"



(세종=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지리산에서 자연에 적응 중인 반달가슴곰 두마리가 새끼 한 마리씩을 출산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달가슴곰 암컷 한 마리(KF-34)는 무인카메라로, 다른 개체(RF-25)는 새끼 울음소리를 통해 출산한 사실이 각각 확인했다.

어미곰들은 교미기에 다른 수컷들과 함께 지내는 게 관찰됐으며, 바위굴에서 동면하던 올해 1월 말 출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이 처음인 KF-34는 지리산에서 두 번째 3세대 출산 개체가 됐고, RF-25는 4번째 출산이다.

이로써 지리산국립공원에는 모두 47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살게 됐다.

소백산 여우 2마리도 새끼를 낳았다.

소백산에서 자연 적응 중인 여우 2마리(CF-61, CF-1617)는 새끼 5마리를 출산했다.


새끼들은 생후 약 40일 됐으며, 몸길이 25cm, 몸무게 약 1kg까지 자랐다.

어미 여우는 2015~2016년 중국에서 도입된 개체로 자연 방사 이후 적응장과 인근 지역을 돌아다니다 4월 말 출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우는 3~5월 사이 체중이 약 100g인 새끼 2~5마리 정도를 출산한다.

새끼는 출생한 지 2주가 지나면 눈을 뜨고 3주가 되면 걸을 수 있다. 5주 후부터는 굴 밖에서 활동한다.

송동주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원장은 "개체 추가 방사 및 증식을 통해 유전적 다양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원장은 "반달가슴곰의 서식지를 관통하는 샛길 이용 시 곰을 만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새끼를 동반한 어미곰을 만날 경우 위험하기 때문에 샛길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