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지바(千葉)현 경찰이 한국에서 항공편으로 금괴 약 33㎏을 밀수하려던 일당 10명을 적발했다고 교도통신이 15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도쿄 등에 거주하는 이들 일당은 지난 2015년 9월 금괴 33㎏(약 15억4천만원)을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나리타(成田)공항으로 반입하려다 적발됐다.
이들은 금괴를 김치로 위장해 나눠서 반입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내용은 최근 아이치(愛知)·후쿠오카(福岡)현에서 금괴 밀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외부에 공개됐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범행은 주범들과 운반책 등으로 구성됐다. 운반책 8명은 2명씩 4개조의 커플로 위장한 뒤 각각 8~9㎏의 금괴를 밀반입하려 했다.
이들은 대가로 1인당 5만엔 가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아이치현 경찰은 최근 금괴 30㎏(약 13억2천만원)를 항공편으로 밀수하려던 한국 국적 여성 4명과 일본 국적 여성 1명을 적발했다.
후쿠오카현 경찰도 지난달 한국 국적 남성 4명을 금괴 밀수 시도 및 7억엔대의 현금 밀반출 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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