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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메르켈, 우파 州연정 주도하며 집권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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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메르켈, 우파 州연정 주도하며 집권 청신호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기독민주당이 우파 또는 실용 색채의 주(州) 연립정부 구성에 잇따라 성공하며 오는 9월 총선 승리와 차기 연방정부 집권주도 전망을 한층 높였다.

14일(현지시간) 독일 언론에 따르면 독일 최다 인구 주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기민당은 주의회선거를 치른 지 약 한 달 만에 친기업 자유주의 정당인 자유민주당과 주 연정 구성에 합의했다.




이 주는 지금까지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이 녹색당을 소수당 파트너 삼아 연정을 가동했다.

전통적인 우파 연정 조합인 집권다수 기민당과 소수 자민당 간 합의 정책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안보와 치안 강화가 꼽혔다. 많은 난민 유입과 유럽의 테러 위협 증대 등 현실을 반영한 대목이다.

새로운 주 정부는 주 경찰력을 늘리고 감시카메라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기민당 지역대표로서 지난 주의회선거 때 선거최고후보로 나섰던 아르민 라셰트는 27일 주의회 본회의 투표를 거쳐 주총리로 선출된다. 사민당 한넬로레 크라프트 현 총리의 후임이다.

기민당은 역시 지난달 주의회선거를 치른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에선 자민당 외에 녹색당도 소수당으로 함께하는 이른바 흑황녹 자메이카 연정 조합을 택했다. 주 정부 구성에서 이러한 조합이 나타난 사례는 자를란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뿐일 정도로 희귀하다.

집권 3기 중에 있는 메르켈 총리는 지난 1기와 현 3기에서 사민당과 대연정을 가동한 데서 오는 피로감과 정책 갈등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하여 4기 정부는 같은 색깔의 정당과 짝짓기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바로 그 점이 이번 주 정부 구성 합의가 가지는 의미를 더 높이는 측면이 있다고 독일 언론은 본다.

un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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