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포콤'서 최신 스마트 사이니지 공개
작년 인수한 오디오업체 하만과 세미나 공동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하는 세계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인포콤(Infocomm) 2017'에 최신형 스마트 사이니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 첫 공개되는 스마트 사이니지는 향상된 그래픽 엔진과 하드웨어를 내장하고 리눅스 기반의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타이젠 3.0'을 탑재했다.
특히 하드웨어 칩 업그레이드로 응답 속도와 화면 로딩이 빨라 화려한 영상도 끊김없이 재생이 가능하고, 폭넓은 호환성을 갖고 있어 화려한 광고영상이 필요한 매장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KNOX 보안솔루션'을 활용, 외부공격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는 다중 계층 보안 솔루션이 적용돼 보안 성능도 한층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사이니지 외에도 QLED 사이니지와 LED 사이니지인 IF 시리즈·XPB LED 사이니지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북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QLED 사이니지는 삼성전자가 올 초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7'에서 공개한 QLED TV의 최첨단 신소재 메탈 퀀텀닷 기술을 그대로 적용한 세계 최초의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55형과 65형 등 2가지로 현지에서 출시된다.
초고화질(UHD) 화질을 제공하며, 특히 가로뿐만 아니라 세로형으로도 설치할 수 있어 다양한 상업 환경에 맞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LED 사이니지인 IF시리즈는 3가지 모델(P1.5, P2.0, P2.5)로 구성돼 있으며, 설치와 서비스가 전면과 후면에서 동시에 가능해 편리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타이젠 OS 3.0 스마트 사이니지는 속도와 보안 성능이 크게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라면서 "앞으로도 B2B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사이니지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인포콤 행사 기간에 작년 인수한 세계적 오디오 전문업체 하만과 공동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하만의 다양한 AV 컨트롤 솔루션과 사이니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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