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청사 건립 '탄력'…중앙 투자심사 통과
옛 중앙초 터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2021년 준공 목표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의회 청사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의회 청사 건립 사업이 최근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예산이 100억원 이상 투자되는 지방자치단체의 청사 신축 등은 중앙정부의 투자심사를 거쳐야 추진할 수 있다. 이번에 행자부의 승인을 받음에 따라 도의회 건립이 중요한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독립청사가 없는 도의회의 사정을 감안해 청사 건립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도민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도는 이후 공청회 등을 통해 도민의 의견을 들은 뒤 중앙투자심사를 다시 요청했다.
도는 오는 10월 설계 공모에 들어가 내년 실시설계 등을 마친 뒤 2019년 5월에 착공해 2021년 11월 도의회 청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도의회 청사는 430억원을 투자해 도청 인근 옛 중앙초등학교 터에 지하 1층, 지상 5층(연면적 1만6천㎡) 규모로 건설된다.
도는 이곳에 300여대 규모의 주차장도 조성해 성안길 등을 찾는 도민에게 개방, 구도심의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 지상에 야외 공연을 할 수 있는 도민광장, 북 카페, 작은 도서관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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