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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 18명 몽백합배 출격…와일드카드는 딥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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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 18명 몽백합배 출격…와일드카드는 딥젠고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바둑의 메이저 세계대회인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이 오는 19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본선 64강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본선 64강에는 한국 18명, 중국 37명, 일본 3명, 대만 1명, 북미 2명, 유럽 2명과 와일드카드로 인공지능 딥젠고가 출전한다.

딥젠고는 일본에서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이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인공지능이 세계대회에 선수로서 정식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대표로는 지난 3월 예선에서 중국 바둑의 '간판' 구리 9단을 꺾은 안조영 9단을 비롯해 박영훈·강동윤 9단, 나현·강유택·안국현 8단, 이지현·한태희 6단, 신민준 5단, 한승주 4단 등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아마추어 박종욱·박상준·조남균·문유빈 등 4명도 합류했다.

전기 대회 준우승자인 이세돌 9단과 국가 시드를 받은 박정환·최철한 9단, 신진서 8단도 출격한다.

중국은 전기 대회 우승자이자 지난달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했던 커제 9단이 필두로 나선다.

국제바둑연맹(IGF)이 주최하고 중국 위기협회가 주관하는 몽백합배는 통합예선부터 준결승 3번기까지는 제한시간으로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을 제공한다.

오는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까지 열리는 결승 5번기에서는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로 변경된다.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원)이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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