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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6개월째 '사자'…5월 2조1천억원 순매수

미국, 순매수로 전환…채권도 5개월째 순투자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2조1천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째 '바이 코리아'를 지속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조7천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4천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주로 코스피 대형주를 사들이면서 코스피 순매수 규모가 코스닥의 4배를 훌쩍 넘어섰다.

주식 보유고는 전월보다 35조5천억원 증가한 581조2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상장주식의 32.9%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미국(1조9천660억원)과 유럽(8천220억원), 아시아(3천610억원) 순으로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았고, 프랑스(5천380억원)와 싱가포르(3천690억원)가 뒤를 이었다. 미국은 4월에는 3천100억원을 순매도했으나 5월 들어 순매수로 전환했다.

미국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241조1천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1.5%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에도 2조1천360억원을 투자해 다섯 달째 순투자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유럽(6천억원)과 아시아(6천억원), 중동(3천억원)이 투자를 주도했다.

채권 보유액은 5월 말 현재 102조2천억원으로, 100조원대를 유지했다. 보유비중은 6.2%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41조8천억원(40.9%)으로 가장 컸고, 이어 35조2천억원의 유럽(34.4%), 13조3천억원의 미주(13.0%) 순이었다.

외국인은 주로 통안채(1조3천250억원)에 투자했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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