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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운규 전 국기원장 영결식…태권도장으로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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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운규 전 국기원장 영결식…태권도장으로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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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운규 전 국기원장 영결식…태권도장으로 엄수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고(故) 엄운규 태권도 원로의 영결식이 1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국기원에서 태권도인들의 애도 속에 '태권도장'(跆拳道葬)으로 엄수됐다.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홍성천 국기원 이사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오현득 국기원장 등 태권도 단체 전·현직 임직원을 비롯한 태권도계 주요인사와 태권도인, 유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0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한 고인은 1929년 서울 출생으로 태권도 5대 기간도장 중 하나인 청도관 이원국 관장의 제자로 총관장을 지내며 태권도 보급에 심혈을 기울였다.

1961년 대한태권도협회 창립, 1972년 국기원 개원, 1973년 세계태권도연맹 창설을 비롯해 1978년 관 통합에 주도적 역할을 하며 태권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에도 공헌했다.

아울러 1978년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을 시작으로 1989년 부총재를 역임하면서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등 세계화에도 헌신했다.

세계태권도 본부인 국기원에서는 1989년 부원장,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원장을 맡았다. 이후 2010년부터는 국기원 원로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태권도와 일생을 같이했다.

국기원은 이날 영결식에서 고인에게 추서단(10단)을 수여했다. 장지는 경기도 파주의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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