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 K-트래블버스 운영 시작…외국인 전용상품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외국인 전용 버스 자유여행 상품 'K-트래블버스'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주한 외국인에게 대구 방문을 유도하는 1박 2일 체류형 관광상품이다.
지난 11일 첫 운행 버스에 16명(미국인 7명, 중국인 9명)이 타고 대구를 찾았다. 시는 이들에게 홍보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K-트래블버스는 서울시와 5개 지방자치단체(대구, 인천, 강원, 전남, 경북)가 참여해 5개 노선을 운영한다.
대구 노선은 연말까지 주 1회 1박 2일(목∼금)로 전통, 한방, 낭만, 힐링 등 체험 일정으로 구성했다.
첫날 서울에서 출발해 서문시장, 김광석길, 양령시 한의약박물관(한방족욕체험)과 동성로 여행을 하고 둘째 날 동화사, 팔공산 케이블카, 구암팜스테이 체험을 한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서울, 수도권에 몰린 외국인 개별관광객(FIT)에게 교통, 숙박, 안내 등 편의를 제공해 대구로 유치한다"며 "이들이 다시 방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트래블버스 홈페이지(www.k-travelbus.com)는 영어, 일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서비스로 외국인이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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