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도로 관문' 인제군, 관광객 유입 방안 마련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오는 30일 개통하는 서울∼양양 간 동서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관광객 유입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인제군은 수도권∼동해안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관문인 상남면 인제 나들목 일원을 레저와 휴양 기능이 결합한 관광 거점화 지역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인제 나들목 주변 모험레포츠단지 조성 기본 계획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항공레저활동과 캠핑, 숙박, 레저교육 등이 한곳에서 이뤄질 수 있는 강원권 항공레저 거점 타운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방태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과 독가촌 형성 이야기를 활용한 스토리가 있는 캠핑장을 조성한다.
또 전원주택, 게스트하우스, 다목적홀 등으로 구성된 전원 마을, 레저교육 시설, 레저 장비 판매업체 등 레저촌 구상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자전거 친화도시 및 라이딩 센터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라이딩 센터 조성을 위해 2019년까지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인제스피디움, 귀둔농공단지와 연계한 관광산업 개발, 미산계곡 고로쇠 축제, 진동계곡 산나물 축제 등 지역 축제의 경쟁력 강화, 개인 약수 관광명소화사업, 두메산골 오지체험마을 조성도 추진한다.
인제군 관계자는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과 개발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문인 인제 나들목 주변 경관을 개선하고 관광지를 개발해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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