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넘으면 경력직도 어렵다"…경력채용 3년차 최고인기
'사람인' 설문조사…채용 방식은 '수시채용 공고' 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국내 기업들은 경력직 사원을 채용할 때 3년차 경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239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경력직'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3년차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4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년차가 23.4%로 뒤를 이었으며 ▲ 2년차(15.9%) ▲ 4년차(5.4%) ▲ 1년차(5.4%) ▲ 7년차(2.9%) ▲ 6년차(2.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91.9%가 5년차 이하 경력직을 원하는 셈이다.
선호하는 최소 근속연수에 대해서도 '3년'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42.3%로 가장 많았고, 2년(27.6%)과 5년(15.9%)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지나치게 짧은 근속연수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근속연수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전체의 79.5%로, '아니다'는 응답자(20.5%)보다 훨씬 많았다.
특히 부정적이라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44.2%는 업무 능력 등 다른 조건이 뛰어나도 근속연수가 짧다는 이유로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짧은 근속연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쉽게 이직할 것 같아서'(81.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 '책임감이 부족할 것 같아서'(37.9%) ▲ '조직 적응이 힘들 것 같아서'(28.9%) ▲ '인내심이 부족할 것 같아서'(28.9%) 등 순으로 답했다.
경력직 채용 방식으로는 '수시채용 공고'(68.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업계 인맥(24.7%)과 사내 추천(14.2%), 취업포털 DB(12.1%) 등으로 나타났다. 채용시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은 '실무면접'(32.2%)이 1위였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