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대타 땅볼' 볼티모어 4연패…양키스 저지 20·21호포
볼티모어, 양키스 3연전서 38실점하고 '싹쓸이 패배'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대타로 등장해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 대타로 출전,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는 3-14로 크게 뒤진 8회 초 선두타자 자리에 애덤 존스 대신 등장, 1루수 땅볼로 잡혔다.
교체 출전한 최근 4경기에서 모두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54에서 0.250(72타수 18안타)으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이날 양키스에 3-14로 대패했다.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인 양키스의 거포 에런 저지는 연타석으로 20호, 21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볼티모어를 난타했다.
저지는 6회 말 중월 솔로포로 시즌 20호 홈런을 장식했다. 스탯캐스트 측정으로는 비거리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장인 150m에 달했다.
저지는 다음 타석인 7회 말에도 1사 2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21호 홈런을 발사했다.
저지는 이날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4득점 1볼넷으로 폭발했다.
이 밖에도 양키스는 1회 말 게리 산체스의 3점포, 6회 말 스탈린 카스트로의 2점포 등 4개의 홈런을 포함해 15안타로 볼티모어를 두들겼다.
볼티모어는 양키스와 벌인 3연전에서 2-8, 3-16, 3-14로 모두 완패했다. 지난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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