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장서 닭 1천여마리 폐사…"질식이 원인인 듯"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10일 오전 8시께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토종닭 농장에서 닭 1천200마리가 집단 폐사했다고 농장주가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가 폐사한 닭들에 대해 간이 키트 검사를 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A) 반응은 음성이 나왔다.
도 관계자는 "농장주가 전날인 9일 비 예보를 듣고 축사 문을 모두 닫은 상황에서 환기구 시설이 고장 나 축사 내부에 가스가 찬 것 같고, 이로 인해 닭들이 질식해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는 간이 검사 결과 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폐사한 닭에 대해 항원 검사를 진행 중이다.
ko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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