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바뀐 1위…'프로듀스101' 3차 순위발표식 최고 시청률 4.4%
SBS '정글의 법칙' 10.7%-14.2%, KBS '최고의 한방'은 2.7%-2.6%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피라미드 끝을 바라보는 소년들의 눈에는 부러움이 가득했다.
왕좌의 주인은 또 바뀌었고, 순위는 요동을 쳤다.
엠넷 보이그룹 선발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가 지난 9일 밤 세번째 순위 발표식을 통해 다시 스무 명을 추리자 시청률은 또 상승했다.
엠넷은 전날 밤 11시부터 방송된 '프로듀스101 시즌2' 10회가 평균 시청률 3.9%, 순간 최고 시청률 4.4%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10대~20대초반 '소년'들에게는 너무 가혹한 일이 아닌가 싶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했고 시청률 경쟁을 벌이는 예능의 세계는 더 냉정했다.
1위의 영광은 강다니엘이 차지했고, '방출'이라는 차가운 딱지를 안고 15명의 연습생이 눈물을 흘리며 퇴장했다. 이제 스무 명만이 남았다.
2차 순위 발표식에서 2위를 기록했던 라이관린은 이날은 20위로 떨어지는 등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됐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이제 최종 11명을 선발하는 마지막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이같은 '프로듀스101'의 돌풍으로 같은 시간, 같은 타깃을 겨냥해 맞붙는 KBS 2TV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은 금요일에 맥을 못 추고 있다.
'최고의 한방'은 전주에 이어 2% 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프로듀스101'에 시청층을 뺏겼다. 2부로 나뉘어 방송된 이날 시청률은 2.7%-2.6%로 집계됐다.
동시간인 밤 11시대 방송된 MBC TV '나혼자 산다'는 6.9%-7.6%, SBS TV '백종원의 3대 천왕'은 3.8%-4.2%를 기록했다.
금요일 밤 시청률 왕좌는 SBS TV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가 수성했다. 10.7%-14.2%. 같은 시간 경쟁한 나영석 PD의 tvN '알쓸신잡' 2회는 5.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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