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제주서 동북아 지구과학 이슈 해결 모색
활성단층과 연안지질, 대륙붕 매장 천연가스하이드레이트 등 논의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2회 한중일 지오서밋이 오는 19∼21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열린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과 중국지질조사소(CGS), 일본지질조사소(GSJ)는 이 자리에서 '동북아시아 지구과학 이슈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주요 논의 주제는 최근 일본 대지진과 경주 지진으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활성단층과 연안지질,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차세대 연료인 천연가스하이드레이트(NGH) 등이다.
한중일 3국은 대륙붕에 풍부하게 매장된 NGH를 상업화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서밋에는 최근 동북아 정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국무위원인 장 홍타오 CGS 소장과 야사쿠 야노 GSJ 소장을 비롯해 각 기관의 연구자 80여 명이 참가한다.
한중일 지오서밋은 3개 기관이 2년에 한 번씩 개최한다. 2015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지오서밋에서는 백두산 분화 가능성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2년 뒤 일본에서 제3회 서밋이 열릴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21일 도내 세계지질공원 명소를 답사하고, 문화유적도 돌아본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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