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고리원전 1호기 영구정지 결정…"안전이 최우선"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맏형 격인 고리원전 1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한 지 40년만에 18일 24시(19일 0시) 이후 영구정지된다. 누리꾼들은 9일 "안전이 우선"이라며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다음 사용자 '익명8470'은 "원전 맏형이 아니라 원전 할배였다. 정년이 벌써 지난 원전이었다"며 고리 1호기 영구정지에 찬성했다.
네이버 아이디 'wndu****'는 "원전을 써야 하는 건 맞지만 노후한 건 그만 사용해야 한다"고 동의했다.
'fer2****'도 "고리 1호기는 솔직히 너무 오래됐고 이번에 폐로 기술도 확보할 겸 폐쇄가 맞다"며 "발전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폭증하는 전기 수요에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uci****는 "전기세가 좀 올라도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solb****'는 "노후 원전의 위험성은 수차례 경고됐다. 이 소식은 정말 좋은 소식"이라고 환영했다.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이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이를 해체·폐로하는 기술을 빨리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pwh8****'는 "해체 기술 확보하고 노하우를 빨리 쌓아야 한다. 지금도 너무 늦었다"고 촉구했다.
'hbsk****'는 "원전은 가동보다 폐로가 더 어렵고 중요하다"며 "기술자분들 긴장 늦추지 말고 건승하시길"이라고 바랐다.
'sant****'도 "영구정지하고 해체하는 것도 큰일"이라며 "우리나라는 원전 해체 기술력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결정으로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gett****'는 "당연한 결정이긴 하지만 여름이라 전력 수요 급증할 텐데 이걸 메울 수 있나"고 걱정했다.
'vkdl****'도 "신규 원전은 안 짓고 폐기만 하면 전력 수요는 매해 계속 늘어나는데 무엇으로 감당하나"라고 지적했다.
다음 사용자 '김병장'은 "탈원전, 탈핵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전력 수요가 현재 가동되는 발전설비, 신규 에너지 설비로 감당이 가능한가"라고 우려했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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