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여주시가 봄 가뭄 장기화에 따른 생활용수 부족이 우려되자 일상생활 속 물 절약 홍보에 나섰다.
시 수도사업소는 9일 "가뭄 현상이 지속하면서 수도 사용량이 늘어 최근 취수량이 하루 평균 3만8천786㎥에서 최대 4만2천112㎥로 평소 대비 8.6% 증가했다"며 "한정된 물 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물 절약운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일상생활 속 물 절약 7대 실천요령을 제시했다.
세면할 때 세면대에 70% 정도 물 받아쓰기, 양치질이나 면도할 때 수도꼭지 잠그기, 세탁물은 함께 모아 세탁하기, 세탁할 때 합성세제 사용량 줄이기 등이다.
시는 안내문 배포, 검침원을 통한 절수안내 등을 통해 물 절약운동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하수 고갈 등에 따른 생활용수 부족 시 병에 담은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하고 급수차도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생활용수 부족으로 제한급수를 시행한 곳은 아직 없지만, 피해에 대비해 절수운동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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