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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충청권: 바람 솔솔 모시로 여름을 이긴다…서천 한산모시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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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충청권: 바람 솔솔 모시로 여름을 이긴다…서천 한산모시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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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충청권: 바람 솔솔 모시로 여름을 이긴다…서천 한산모시문화제

충북 증평선 들노래 축제…우렁이 잡고 모내기 하고, 농경 문화 체험

(대전·청주=연합뉴스) 김소연 이승민 기자 = 6월 둘째 주말인 10∼11일 충청권은 맑고 덥겠다.

충남 서천에서는 '한산모시문화제'가, 충북 증평에서는 농경문화를 소재로 한 '들노래 축제'가 각각 열린다.



◇ 낮 최고 28도…한낮 초여름

10일(토요일)은 구름이 많겠다.

최저기온 15∼18도, 최고기온 24∼28도로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11일(일요일)은 대체로 맑겠다.

최저기온 9∼14도에 머물다가 낮에는 기온이 26∼28도로 오르겠다.

서해중부 해상의 물결은 0.5∼1m로 일겠다.


◇ "모시야, 여름을 부탁해"…한산모시문화제

한산 모시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한산모시문화제'가 모시의 고장 서천에서 9∼12일 진행된다.

모시는 1천50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 천연 섬유다.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이 시작될 때면 시원한 모시옷이 생각나곤 한다.

에어컨도, 냉장고도 없던 시절 조상들은 모시로 옷을 만들어 입으며 무더운 여름을 이겨냈을 것이다.

한산모시짜기 전 과정은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모시야, 여름을 부탁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모시를 보고 만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에서는 길쌈 시연과 저산팔읍 길쌈놀이 등 서천의 전통문화와 한산모시의 역사성을 체험하는 볼거리가 풍성하다.

주민과 전문 모델이 참여하는 모시옷 패션쇼도 인기다.

자세한 사항은 한산모시문화제 홈페이지(http://www.hansanmosi.kr)를 확인하면 된다.



◇ 우렁이 잡고, 감자 캐고, 농촌 체험 한번에…증평 '들노래 축제'

주말 가족과 함께 충북 증평 민속체험박물관에서 물고기를 잡고 감자를 캐며 농경 체험을 해보는 것도 즐겁겠다.

10∼11일 이곳에서는 농경문화를 소재로 한 '들노래 축제'가 열린다.







축제 첫날인 10일 밭농사 풍년기원제, 풍물놀이인 두레 풍장, 보리 베기·타작 등 아이들과 함께 볼거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땅속에서 감자를 구워 먹는 삼굿 재연, 모판에서 모를 꺼내는 모 찧기, 모 묶음인 모첨 나르기, 손 모내기, 김매기 등의 논농사 시연이 진행된다.

증평 민속체험박물관에서는 15일까지 손 모내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모첨 던지기와 우렁이 잡기, 물고기 잡기, 감자 캐기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들노래 축제 기간에는 효 콘서트와 증평 토속 민요인 '애환의 아리랑 고개' 시연, 소리극 '독서왕 김득신' 공연, 전국 시조경창대회, 국악경연대회도 이어진다.

증평의 대표 농경 놀이인 장뜰 두레농요도 시연된다.

이 농요를 시연하는 장뜰 두레농요 보존회는 지난해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soyun@yna.co.kr,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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