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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 저수지 물이 없다…"모 심었어도 생육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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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 저수지 물이 없다…"모 심었어도 생육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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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태안 저수지 물이 없다…"모 심었어도 생육 차질 불가피"

    대형저수지 평균 저수율 22%…농어촌공사 "양수장 긴급보수 등 모든 수단 동원"


    (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사상 최악의 봄 가뭄에 시달리는 충남 서산·태안지역 주요 저수지 물이 하루가 다르게 마르고 있다.


    올해 들어 이 지역에 내린 강우량(132㎜)이 평년 300㎜의 44%에 그친 탓이다.


    9일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관내 35개 대형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22%에 그쳤다.

    특히 저수지 수문 근처에만 물이 고인 저수율 10%대 미만 저수지도 7곳에 달한다.



    저수지별 저수율은 신송저수지 9%, 신창저수지 8%, 고풍저수지 7%, 성암저수지 6%, 산수저수지 3%, 풍전저수지 3% 등이다.

    대호호, 중장저수지, 송현저수지, 용현저수지, 마룡 등 10%대 저수율을 보이는 5곳도 조만간 10%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저수율이 50% 이상인 곳은 승언2호저수지(72%), 지곡저수지(67%), 수룡저수지(63%) 등 9곳이다.

    소규모 저수지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서산 32곳의 평균 저수율이 34.3%에 불과했고, 태안 29곳의 평균 저수율도 27.8%에 그쳤다.


    저수지 저수율이 하루가 다르게 줄자 농민과 행정기관은 모내기를 했더라도 어린 모 생육에 필요한 만큼의 물 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모내기를 했더라도 일정량의 물을 계속 공급해야 모가 제대로 자라는데, 현재의 저수지 상태로는 물 공급이 쉽지 않아 생육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마 전까지 양수장 긴급 보수, 송수관로 신설, 관정개발, 취입보 공사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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