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로봇산업 기술 로드맵' 공청회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이 2개 부문, 8대 핵심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대한민국 로봇산업 기술 로드맵'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로봇산업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공개된 로봇산업 기술 로드맵은 우리나라 로봇산업 발전 전략을 제품기술과 기반기술 등 2개 부분, 8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제품기술 부문에는 ▲ 제조 ▲ 물류·농업 ▲ 의료·재활 ▲ 안전 ▲ 개인서비스 등 5개 분야가, 기반기술 부문에는 ▲ 부품 ▲ 소프트웨어(SW)·지능 ▲ 표준화 등 3개 분야가 각각 포함된다.
제품기술 부문 가운데 국내 로봇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61%)을 차지하는 제조로봇 분야에서는 협동로봇과 조립공정용 로봇 기술을 중점 개발한다.
기반기술인 로봇부품 분야는 센서, 구동기, 제어기 등 3개 소분야로 분류하고, 국내 부품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로봇제품과 연계한 부품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산업부와 과학기술연구원(KIST), 기계연구원(KIMM), 로봇융합연구원(KIRO), 생산기술연구원(KITECH), 전자부품연구원(KETI), 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6대 로봇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각계 전문가 80여명은 지난 6개월 동안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로봇산업 기술 로드맵 초안을 마련했다.
산업부는 이번 공청회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달 중 구체적 로봇산업 발전 전략을 확정,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로봇산업 기술 로드맵은 로봇 연구기관과 학계, 산업계의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광범위한 공감대 형성을 유도하고 앞으로 집중해야 할 목표와 전략을 제시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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