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8일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강도다리 새끼 10만 마리와 전복 새끼 5만 마리를 경주 감포읍 나정항 연안에 방류했다.
월성원전은 1999년부터 발전에 사용하는 수증기를 냉각하고 흘려보내는 온배수로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참돔, 돌돔, 우럭, 전복 약 610만 마리(약 46억원 상당)를 연안에 놓아 보내 어족자원 조성에 기여했다.
월성원전은 온배수를 이용하면 겨울에도 어류를 키우는 데 큰 문제가 없어 생산량이 일반 양식장보다 30% 정도 많다고 설명했다.
미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는 양식장뿐 아니라 온실과 농수산물 건조, 난방 등에도 온배수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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