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비용 절감 차원…'제11차 ICT산업위원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 비용을 절감시켜주기 위해 소프트웨어 원격 개발단지 지정·조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1차 ICT산업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포함한 중소 ICT산업 성장 발전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종현 정보시스템감리협회 상근부회장은 수도권·지방 거점 지역에 소프트웨어 원격 개발단지를 지정·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을 요구했다.
이 부회장은 "행정·공공 기관의 지방 이전에 따라 교통비, 출장비 등 소프트웨어 개발업계의 지출이 증가해 실질적인 생산원가는 상승했으나 계약금은 예전과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된다"며 "IT(정보기술) 인력의 8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만큼 업계 비용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들은 ▲ SW사업 협상에 의한 계약 입찰가격 추정가 요율 상향 조정 ▲ 정보시스템 감리인력 적정공수 등 평가기준 정량평가화 ▲ 외산 장비 선호에 따른 국내 중소기업 입찰 제한 실태 등 애로 사항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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