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항공주, 유가하락·여행성수기에 무더기 상승(종합)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대한항공[003490]과 제주항공[089590]이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대한항공은 이날 이틀째 상승하며 3만8천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제주항공은 나흘째 오름세를 보이며 3만89천원으로 신고가를 다시 썼다. 종가는 1.60% 오른 3만8천100원이었다.
한진칼[180640]도 장중 2만5천950원으로 신고가를 내고서 2.58% 상승 마감했고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01% 오르며 이틀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티웨이홀딩스는 강보합으로 마쳤다.
항공주의 강세는 성수기를 맞아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는 데다 국제 유가가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미국 원유생산 증가 소식에 5% 넘게 하락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원화 강세와 유가 약세 등 요인도 항공주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탄탄한 일본 노선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최고치를 또 경신한 제주항공[089590]과 대한항공[003490]에 대한 선호 관점을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0월 황금연휴 등으로 장거리 노선에 강점을 가진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매출이 늘 것"이라며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4만4천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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