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KT&G, 2분기 실적 호조세 지속할 듯"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8일 KT&G[033780]가 올해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2천 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필립모리스의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가 한국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KT&G의 기초여건을 훼손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며 "일각에서 예상하던 드라마틱한 담배 시장의 변화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관세청에 따르면 4월 담배 수출 금액은 작년 동기보다 48% 증가했다"면서 "올해 들어 누계 기준 약 2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연결 영업이익의 30%를 차지하는 해외 담배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13%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 홍삼 부문의 이익 확대가 이어지면서 2분기 이후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배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블룸버그 시장기대치(컨센서스) 기준 글로벌 담배 기업 평균보다 40%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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