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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동생 고향인 베네수엘라 바리나스 주지사직 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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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동생 고향인 베네수엘라 바리나스 주지사직 승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고(故)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동생이 주지사직을 승계했다고 울티마스 노티시아스 등 현지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헤니스 차베스는 전날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세나이다 가야르도 전 주지사로부터 베네수엘라 서부의 바리나스 주지사직을 승계했다. 바리나스 주는 차베스 전 대통령이 유년 시절 살던 집이 있는 고향이다.

아르헤니스는 취임연설에서 "최근의 정국 혼란은 미국의 지원을 받은 야권의 '경제전쟁' 탓"이라면서 "미 제국주의는 볼리바리안 혁명을 무너뜨리고 쿠데타를 통한 정권 찬탈을 모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번 승계는 주지사가 자리에서 물러날 경우 주 내무부 장관이 주지사직을 넘겨받는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아르헤니스는 주지사직을 승계하기 며칠 전 내무 장관직에 임명됐다.

가야르도 전 주지사는 올해 1월 또 다른 차베스 전 대통령의 형제인 아단 차베스로부터 주지사직을 인계받은 바 있다.

아르헤니스는 최소한 올해 연말까지 주지사직을 유지할 전망이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오는 12월에 연기된 주지사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2013년 암으로 사망한 차베스 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사회주의 혁명의 선봉자이자 마두로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칭송받는 인물이다.

그러나 최근 심화하는 경제난 속에 반정부 시위대가 차베스의 고향 집에 불을 지르고 동상을 연이어 파손하는 등 격하운동을 본격적으로 벌이고 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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