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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보수장들 '내통수사 차단 지시 의혹' 일제히 부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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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보수장들 '내통수사 차단 지시 의혹' 일제히 부인(종합)

코츠 DNI·로저스 NSA 국장, 상원 정보위서 "압력·지시 받은 적 없어"

여야 의원 구체적 추궁에 "대통령과 나눈 대화 밝힐 수 없어"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 수사를 막아달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미국 정보기관 수장들이 7일(현지시간) 이 같은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해 "수사에 개입하거나 방해하라는 압력을 단 한 번도 느낀 적이 없다"면서 "잘못된 일을 하라고 지시받은 적 없다"고 증언했다.

마이클 로저스 국가안보국(NSA) 국장도 "3년이 넘는 재임 기간에 불법적이고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이고 부적절하다고 믿는 어떤 지시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이 기간 그런 일을 하라는 압력을 느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 의혹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약속이나 한 듯 "대통령과의 대화를 공개할 수 없다"며 진술을 거부했다.

여야 의원들은 "기밀 사항은 공개하지 않더라도 누군가로부터 그런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는지라도 답해달라"고 거듭 추궁했지만, 이들 정보 수장은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그는 또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를 기록한 메모가 실제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만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과의 대화를 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정통 정보관료인 로저스 국장은 상원의원 출신인 코츠 국장보다 더욱 완고했다.

로저스 국장은 "대통령과의 상호 간 대화는 어떤 것이라도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앤드루 매케이브 FBI 국장대행도 묵묵부답이기는 마찬가지였다.

매케이브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과 코미 전 국장의 파면 문제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일절 답변을 거부했다.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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