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정고령보 올해 첫 조류경보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최근 낙동강에 녹조가 번져 강정고령보에 올해 첫 조류경보가 내렸다.
대구지방환경청은 7일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강정고령보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달 29일 3천813cells/㎖, 5일 1만1천844cells/㎖를 기록했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기준치(1㎖당 1천개 이상)를 2회 연속 초과할 때 내린다.
대구환경청은 최근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으로 조류 증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돼 남조류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강정고령보에는 지난해 6월 8일에 조류경보가 내렸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강정고령보 인근에 있는 문산, 매곡, 고령광역 취·정수장은 활성탄과 오존을 이용해 고도정수 처리하기에 수돗물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며 "6월까지 낙동강 일원 수질오염원을 특별 점검하기로 했으나 7월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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