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콜롬비아 FTA 활용지원센터 개소…"기업 진출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9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발효한 한-콜롬비아 FTA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지 바이어와 우리 진출기업에 대한 지원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한-콜롬비아 FTA는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와 체결한 첫 FTA로,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콜롬비아에서 농식품과 원자재 등을 수입하고,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핸드폰 등 전자제품을 수출하는 등 상호 보완적 교역관계를 갖고 있어 호혜적 교역이 앞으로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소하는 FTA 활용지원센터는 상품별 관세양허, 원산지증명서 발급, 통관 절차, 각종 FTA 활용 애로 해소 등을 통해 바이어 및 현지 진출기업의 FTA 활용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업 밀집지역과 대형 전시회 등 현지 마케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 상담 서비스도 연중 실시하고, 현지 산업별, 기능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자문위원단을 위촉해 운영할 방침이다.
코트라는 이날 개소식과 함께 '한-콜롬비아 FTA 활용 설명회'를 열어 양국 기업인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콜롬비아 FTA를 홍보하고 실무 활용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코트라 윤원석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콜롬비아는 중남미의 핵심 소비시장이자 북미와 중남미를 잇는 FTA 허브"라며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는 콜롬비아 같은 신흥시장에서 FTA 효과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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