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하도상가 '에나몰' 재개장…점포는 절반·편의시설은 배로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이 새로운 모습으로 오는 8일 재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침체한 도심 상권을 활성화하려고 지난 1년간 지하 1층, 6천914㎡ 규모 지하도상가를 밝고 산뜻한 현대적 쇼핑공간으로 재단장했다.
기존 211개 점포를 114개로 대폭 줄이면서 확보한 공간에 시민이 편안하게 즐기고 쉴 수 있는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기존 중앙 분수대를 철거하고 우주선 모형의 광장을 새로 조성, 진주시가 우주항공 도시임을 연상하도록 했다.
이곳에서는 즉석 라이브공연 등을 펼칠 수도 있다.
지하도상가 곳곳에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과 커뮤니티실을 꾸몄다. 시골 사랑방처럼 옹기종기 모여 앉아 편안하게 담소를 나무며 쉴 수 있는 자그마한 쉼터도 조성했다.
에나몰 진·출입 계단에 캐노피를 설치해 비를 맞지 않고 편안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에나몰은 일반점포 87개, 특산품 점포 7개, 청년 몰 20개 점포로 구성됐다.
특산품점포에는 실키안, ㈜남강유등마을 등 7개 브랜드 상품이 들어서 진주 특산품 등을 전시, 판매한다.
특히 20명의 청년상인들로 구성된 청년몰은 중기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조성됐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한다.
에나몰은 인근의 진주성과 로데오거리, 중앙시장이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상권 통로로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에나는 '진짜', '참'의 뜻을 가진 경상도 사투리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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