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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학자, 일산화탄소로도 발전하는 연료전지 촉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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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학자, 일산화탄소로도 발전하는 연료전지 촉매 개발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수소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로도 전기를 만들 수 있는 연료전지의 새로운 촉매가 개발됐다. 이번 성과는 연료전지 촉매의 역할을 방해하는 "성가신 존재"인 일산화탄소를 연료로 이용할 수 있는 촉매를 개발한 것이라는 점에서 연료전지의 생산원가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일본 규슈(九州)대학의 오고 세이지 교수(생물무기화학)는 일산화탄소로도 발전할 수 있는 연료전지 촉매를 개발했다는 논문을 6일(현지시각) 자 독일 화학학회지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7일 전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전극에서 화학반응시켜 전기를 일으킨다. 백금이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촉매로 이용된다. 이 과정에서 수소가스에 포함된 미량의 일산화탄소가 촉매의 작용을 방해해 발전효율을 떨어뜨리는 게 문제다. 수소 충전소의 경우에도 수소의 순도를 높여야 하기 때문에 연료전지차의 코스트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오고 교수는 일산화탄소를 연료로 하는 연료전지와 똑같은 반응이 자연계에도 존재하는 사실에 주목했다.

구마모토(熊本)와 아소(阿蘇)에서 발견한 세균 효소의 특징을 모방해 촉매를 합성했다. 탄소섬유를 바른 전극에서 이 촉매를 실험했더니 수소와 일산화탄소가 같은 양 포함돼 있는 가스에서도 연료전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고에 교수는 "백금보다 아직 발전량은 상당히 뒤지지만, 연료전지차의 비용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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