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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해안서 선박 침수·표류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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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해안서 선박 침수·표류 잇따라

인명 피해 없지만 수상레저 활동 늘어 주의 요망



(완도·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서·남해안에서 선박이 침수되고 레저 보트가 표류하는 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망된다.





7일 오전 0시 26분께 전남 완도군 평일도 동방 1.8㎞ 지점에서 2천500t급 부선(동력이 없는 선박)이 침수됐다.

부선에 타고 있던 선원 A(54) 씨는 배가 침수되자 인근에 있던 예인선에 옮겨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선은 선수 부분이 90%가량 물에 잠겼으나 기름 유출 등 추가 피해는 없었다.

완도 해경은 경비정을 동원해 부선을 인근 항구로 안전하게 옮겨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6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북방파제 30m 앞 해상에 기상악화로 피항해 있던 790t급 부선이 조류에 밀려 해안가 모래로 올라왔다.

여수 해경은 연안 구조정을 현장에 보내 선원 1명을 구조하고 부선을 안전한 곳에 예인 조치했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여수시 오동도 앞 남서쪽 20m 해상에서 B(56) 씨 등 3명이 타고 있던 1.3t급 레저 보트가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다 구조됐다.

해경구조대와 경비함정이 출동해 B 씨 등 3명을 구하고 레저 보트를 예인했다.

여수 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계속 더워지면서 수상레저 활동과 선박 운항이 늘어나 출항 전 안전점검은 필수"라며 "익숙한 항로라도 물 때나 날씨 등 기상을 잘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minu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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