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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일방통행식 국정 유감…'先협의-後결정' 협치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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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일방통행식 국정 유감…'先협의-後결정' 협치 건의"

"인사청문회, 원칙대로"…정우택에 '사쿠라 정당' 발언 사과 요구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설승은 기자 =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최근 정부·여당의 일방통행식 국정이 계속되고 있어서 매우 유감스럽다"며 "다당제하에서 선(先) 협의, 후(後) 결정의 협치 방식을 정부·여당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조직 개편, 추경 편성, 여야 공통공약 추진, 장관 인선 등을 예로 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조직 개편안은 중차대하지만 일절 야당에 설명이나 사전협의가 없었다. 민주당도 박근혜 정부 당시 정부조직 개편에 대해 일방적으로 하면 안 된다고 강력히 비판해놓고 왜 과거 적폐세력과 똑같이 국정을 수행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44개 공통공약의 선정 과정과 목록조차 공개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5대 인사 원칙을 벗어난 후보자에 대해서도 반성과 사과 없이 무조건 통과만 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말로만 혁신을 외치고 야당을 거수기로 대하는 일방통행식 불통과 오만이 계속된다면 진정한 의미의 협치는 지속하기 어렵고 국회는 일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망했다.

그는 "먼저 결정해놓고 야당에 도와달라고 하는 것은 과거 양당제 방식이지 다당제 방식이 아니다. 문제가 터지면 야당에 찾아와 사과하는 건 과거의 구태 정치이고, '선 협의, 후 결정'이 5당 체제의 새로운 협치 방식"이라며 "야당과 사전 협의되지 않는 정책과 법률 등에 대해서는 엄격한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인사청문회와 관련, "원칙대로 임하겠다. 흠결 있는 후보에 대해 여론몰이로 압박하며 야당의 비판에 대해 정쟁으로 몰아가선 안 된다"며 "문재인 정부는 더 높은 도덕성과 자질을 갖춘 책무가 있다. 국민의당은 변화를 바라는 국민 열망을 받들어 엄중하게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직한 내각, 통합 내각, 깨끗한 내각이 국민이 바라는 최소한의 모습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민의당을 '사쿠라'라고 비판한 데 대해 "금도를 넘고 협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결례되는 발언"이라며 "본인들이 정한 인사청문회 관련 기준과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서 '사쿠라 정당', '오락가락, 갈팡질팡 정당' 등의 피난을 퍼부은 것은 과거 여당 시절 저지른 행태에 대한 반성과 성찰 없이 기득권 정당으로서 과거 구태정치를 반복한 것"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앞으로 당당하고 떳떳한 야당, 정부에 협조할 것은 거리낌 없이 협조하는 야당으로서 역할을 하며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정당으로서 주저함이 없다"며 "어떤 비난과 비판이 있어도 국민 여망과 기대만을 갖고 제 역할을 명예롭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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