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739.63

  • 16.53
  • 0.35%
코스닥

941.94

  • 0.24
  • 0.03%
1/4

'학생 1천800명 통학길' 통행금지 가처분 신청 논란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학생 1천800명 통학길' 통행금지 가처분 신청 논란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학생 1천800명 통학길' 통행금지 가처분 신청 논란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의 한 부동산 투자회사가 경매에서 낙찰받은 땅의 일부인 고등학교의 통학로에 대해 통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A종합개발은 지난달 말 광주지법에 홍복학원을 상대로 통학로 통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A종합개발은 지난해 11월 홍복학원 설립자 이홍하씨의 개인 소유였던 남구 주월동 옛 서진병원 부지를 경매에서 45억원에 낙찰받았다.




    이 부지에는 홍복학원 산하 대광여고와 서진여고의 유일한 통학로인 1천여㎡가 포함돼 있다.



    또 이 부지 100㎡에는 대광여고 건물도 지어져 있다.

    앞서 A종합개발은 지난 4월 홍복학원을 상대로 통학로 등을 포함한 3억1천900만원의 토지인도 소송을 제기했다.


    또 통학로 등 토지 사용료로 매달 687만5천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홍복학원은 설립자 이씨가 사학비리로 구속된 이후 2015년부터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사립학교 규정상 임시이사들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설립자 이씨 측에서 최근 변호사를 선임해 A종합개발의 소송에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A종합개발이 토지인도 소송을 통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데도 1천800여명의 학생이 이용하는 통학로의 통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은 과한 처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조계는 해당 용지가 수십 년간 통학로로 사용돼 온 점을 고려할 때 공익성 차원에서 통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홍복학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수십 년 이용한 통학로의 통행을 금지하려는 가처분 신청은 소송 과정에서 협상용으로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며 "법원에서 감정평가와 측량 등을 거쳐 합리적인 사용료 등을 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